볼티모어 시내 파크하이츠 지역 주류판매업소에 대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의 주의회 통과 저지를 위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와 상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AGRO와 상인들은 전속변호사와 함께 지난달 28일 오후 애나폴리스 소재 주의사당에서 열린 이 법안(House Bill 200) 공청회에 참석,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 법안은 21세 이상 성인의 동행이 없는 한 클래스A 면허 소지 업소의 출입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한 업주 혹은 종업원에게는 최고 1년의 금고형이나 최고 2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해당 지역은 북으로는 노던 파크웨이, 동으로는 그린스프링 애비뉴, 남으로는 드류드힐 파크, 서로는 와바쉬 애비뉴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광서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공청회에서 법안 지지 발언을 했을뿐더러 공청회 후 우리들에게 직접 강경하게 비난했다”고 전하고, “지역 상인들이 주민들의 분위기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주 해당지역 내 14개 한인업소를 모두 돌며 상황을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며 “협회에서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섭 이사장은 “파크 하이츠 지역을 시작으로 이같은 법안이 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상인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조만간 주민대표들과 만나 그들의 주장을 청취하는 한편 상인들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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