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의료선교팀과 단기선교팀이 많이 오기 바랍니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미주연회 워싱턴지방(최석규 감리사)이 6일(일) 오후 5시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여는 선교대회에 강사로 초청된 김성자 목사와 호세 보바디쟈 목사 부부는 지역 교인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 목사 부부는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를 중심으로 도심과 교외 빈민촌, 산속 커피재배촌에 인근국인 아이티까지 광범위하면서도 활발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빈민지역에 세운 무차 아구아교회에서는 영아부에서 7학년까지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나 아직은 교사를 짓지 못해 교회 교육관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정식학교를 짓는 것이 급선무. 교사들의 봉급을 위해 한달에 10달러를 내도록 하고 있으나 이마저 못내는 학생이 다수이다. 이와 달리 비젼교회는 산토 도밍고의 지식층 전도를 목적으로 1년 전에 개척했다.
산속의 커피 재배지는 더욱 환경이 열악하다. 이 곳의 교회는 잦은 허리케인 때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피난처이기도 하다. 김 목사 부부는 이곳에 클리닉과 고등학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김 목사는 1998년 파송됐다. 보바디쟈 목사는 국립미술대 출신의 화가로 국영방송 아나운서를 하다 미국으로 이주했으나 2000년 김 목사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작년부터 도미니카한인선교사회장을 맡고 있다.
김 목사 부부의 노력은 천주교인이 절대다수인 이 나라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 김 목사가 교육시킨 어린이들이 장성해 전도사 혹은 교사로 김 목사를 돕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해 1월 12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이재민 구호 및 선교에도 열심이다. 한국에서 온 구호헌금으로 빵공장을 세워 천막촌과 고아원, 학교 등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 지진 후 도미니카로 넘어온 아이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도 2개 개척했다. 후원 soyfeliz@hanmail.net
한편 워싱턴지방(최석규 감리사)은 6일 제2회 지방회 및 선교대회를 연다. 문의 (301)655-7711, (703)937-758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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