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룬델카운티에서 지난해 폭력범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경찰에 따르면 폭력범죄는 강도만 14%까지 떨어졌을 뿐 전체적으로는 1%가 늘었다. 특히 권총을 사용한 폭행은 무려 52%나 증가했고, 병이나 야구방망이 등 다른 흉기를 사용한 범죄도 늘어났다.
이와 달리 재산범죄는 크게 감소했다. 또 전체적으로도 살인에서 질서문란행위에 이르기까지 3.6%가 줄었다. 살인사건은 2009년 12건에서 지난해 14건으로 증가했지만, 카운티 인구가 1만6,000명 늘어난 덕에 살인율은 인구 10만명당 2.6건으로 2001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살인은 14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28%가 갱과 관련됐다. 성폭행은 지난해 106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 당 20건으로 2009년의 18.3건에 비해 약간 늘었다.
대부분의 중범죄는 지난해 재산범죄의 감소 덕에 전년도에 비해 7%가 줄었다. 단순절도는 1만901건으로 9%가 떨어졌고, 주거침입 절도는 7% 가량 줄었다. 절도는 카운티경찰이 PROTEC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포함해 매주 간부들이 모여 범죄발생장소와 전과자들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범죄는 지난 5년간 11%가 줄었다. 토마스 윌슨 순찰과장은 “카운티에서 범죄가 전체적으로 5년째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치안상태를 더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전화 또한 2009년 22만2,278통에서 지난해 20만8,685통으로 줄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5건으로 27명이 사망했다. 이 또한 전년도의 40건에 41명 사망보다 크게 준 것이며, 교통 관련 사망자 또한 52%가 감소했다. 존 레오폴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경찰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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