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치과
한인 1.5세로 20년 전부터 한인타운에서 치과를 개업한 의사가 있다. 바로 펜치과의 김기호 원장. 지금부터 20년 전이라고 하면 당시 한인타운의 치과의사는 한인 1세들이 대부분일 때이다. 김기호 원장은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치의대를 졸업한 후, 바로 부모님이 계시는 LA한인타운으로 동라왔다. 그것은 비록 한인타운이긴 하지만 그곳에서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을 어우르는 치과의사로 자리 잡겠다는 김 원장의 의지 때문이었다.
"한인 이민자를 주 대상으로 진료하는 1세대 의사, 그리고 미 주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2,3세대 의사들 사이의 크고 빠른 변화를 완만하게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1.5세대인 제가 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김기호 원장은 이렇게 설명하며, 그러기 위해서 타 커뮤니티 환자들을 한인타운에 있는 펜치과로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했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한인타운에 병원이 있다고 해서 환자들을 한인으로만 제한시킨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만약 그렇게 되면 한인타운은 미 주류사회에 속하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소외된 타운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한인타운이 미 주류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소외된 타운으로 인식되기보다는, 미 주류사회 전체의 한 일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인과 타인종과의 선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 단체를 포함한 교포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펜치과는 치아관리에 관란 모든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일반치과는 물론, 치아이식, 구강외과, 소아치과, 보철, 미용치과, 치아미백, 교정치과, 신경치료, 틀니 및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치주치과까지, 치과 내부공간은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김기호 원장은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미용치과 분야에 관한 한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전하며, 특히 치아미백 기술은 예전 것과 비교할때 월등히 나아져서 효과도 뛰어나고 오랜 시간 변하지 않아 추천할 만 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치아가 약하거나 미백만으로는 치아의 단점을 해결하기 힘든 경우라면 비니어로 감쪽같이 커버하는 시술도 있다. 불경기일수록 선의의 경쟁으로 상도를 지키는 것이 커뮤니티 발전에도 도움이 될터인데 간혹 지나치게 상도에 어긋나는 경쟁을 하는 업소들을 볼때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원장은, 바쁜 중에도 LA다운타운 노숙자회관(LA Mission)을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면서 한인 치과의사로서 타민족과의 교류와 융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주소 : 414 S. Western Ave #A
전화 : (213) 384-2288
<안진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