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10년간 히스패닉 123%, 아시안 117%
하워드카운티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아계와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하워드카운티의 히스패닉 인구는 7,490명에서 1만6,729명으로 무려 123%인 9,239명이 늘었다.
아시아계는 1만8,977명에서 4만1,101명으로 117%, 흑인은 3만5,353명에서 4만9,150명으로 39%가 증가했다. 이들 그룹 이외에도 다른 모든 소수계 또한 같은 기간 중 인구가 늘었으나, 백인은 18만10명에서 16만9,972명으로 6% 가량 감소했다.
하워드카운티에서 2000년 백인은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57%에 불과하다. 카운티 총인구는 28만7,000명으로 15.8%가 늘었다.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의 인종적 다양성이 나날이 풍부해지고 있다”며 “좋은 학교와 낮은 범죄율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립학교들은 인구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및 인종 다양화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워드교육청은 현재 교사-학부모회의에 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종별 연락관을 채용하고, 모든 공문을 영어와 스페인어, 한국어, 중국어로 만들고 있다.
경찰 또한 이중언어 구사 직원 채용에 적극적이며, 2009년부터 소수계 담당관 임명과 함께 통역, 소통을 늘리고 있다. 또 소수계문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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