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이스트 노스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국립 흑인 위인 밀랍 박물관(National Great Blacks in Wax Museum)이 대폭 확장된다.
흑인 역사를 밀랍 모형을 통해 보여주는 이 박물관은 28년 역사상 최대규모인 7,500만달러를 들여 건평 12만 평방피트의 건물을 증축, 전시관과 기념품점, 카페와 극장 및 계보학 센터를 갖추게 된다.
전면이 유리로 장식되는 증축건물은 구 소방서 건물에 들어선 1만4,000 평방피트의 현 박물관과 연결된다.
증축은 수년에 걸쳐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지붕에는 정원이 조성되고 현 박물관은 어린이 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노스 이배뉴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맨션은 컨퍼런스 센터와 사무실로 개조된다. 증축은 2015년 시작돼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브로드웨이에서 노스 본드 스트릿에 이르는 노스 애비뉴 전체 거리를 박물관이 차지하나, 일각에서는 너무 수평적인 설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물관측은 증축이 완공되면 방문객이 현재 년 18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한 주변지역 개발 및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1983년 웨스트 사라토가 스트릿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88년 현재 위치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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