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심판의 파울 지적이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올랜도 매직은 LA에서 안 통한다. 24번 쳐들어와 20번째로 깨졌다.
NBA 최고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앞세운 동부의 강호 매직(42승26패)은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소문대로 결장하길 기대하며 14일 LA 스테이플스센터 코트에 올랐지만 84-97 역전패의 실망만 안고 돌아갔다. 발목부상을 딛고 출장을 강행한 코비(16점)는 야투 19개 중 12개가 빗나가며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레이커스는 후반에 들어 디펜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에 41-46으로 뒤졌던 레이커스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리바운드 18개(10점 4블락샷)를 쓸어 담고 파우 가솔이 23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3쿼터에 매직을 30-20, 4쿼터에 26-18로 몰아쳐 후반기 10승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전노장 데릭 피셔가 적시에 15점을 보태 쉽게 승리를 거둔 레이커스는 최근 4차례 홈경기 연속 상대 득점을 100점미만으로 막으면서 평균 15점차 KO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경기 후 “하워드(22점 15리바운드)는 그만하면 잘 막은 셈이고 리바운드는 아주 좋았다”며 “이게 다 론(아테스트)이 ‘오버-드리블’을 하지 않고, 코비가 트래픽이 심한 곳으로 공을 몰고 가며 무리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LA 클리퍼스(26승42패)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37승31패) 방문경기에서 82-105로 완패했다. 클리퍼스가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을 지명한 뒤 바로 트레이드한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가 30점에 12리바운드로 ‘친정’을 울린 경기였다.
그리핀은 ‘개스탱크’가 바닥난 듯 8점 9리바운드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 4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실패했다.
클리퍼스에게는 루키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의 19점 4어시스트 활약이 하이라이트였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47승18패)는 이날 뉴저지 네츠(22승43패)와 원정경기에서 79-88로 져 1승3패 슬럼프에 빠졌다.
레이커스가 살려준 마이애미 히트(46승21패)는 샌안토니오 스퍼스(54승13패)에 당한 30점차 KO패 수모를 똑 같은 30점차 KO승으로 갚아줬다. 지난 4일 샌안토니오에서 95-125로 패한 뒤 안방에서 110-80으로 복수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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