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에 따라 볼티모어 지역의 주택 중 19%가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실제가치가 융자 액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사의 분석에 따르면 융자를 얻은 볼티모어지역 주택 중 5채 당 1채 꼴인 12만699채가 순수가치가 마이너스이다. 또 5.3%인 3만3,326채가 마이너스에 가까웠다.
메릴랜드 전체로는 4채 당 1채 꼴인 32만6,600채, 24.1%가 마이너스이며, 5%인 6만8,399채가 마이너스 직전에 도달했다.
순수가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주택 가치보다 융자액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마이너스 주택은 대부분 집값이 올랐을 때 융자를 얻어 구입했으나, 이후 집값이 융자액 이하로 폭락한 경우이다.
코어로직사는 지난해 말 미 전국에서 융자를 얻은 주택의 23%인 1,110만채가 마이너스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분기의 1,080만채, 22.5%보다 늘어난 수치이다.
한편 순수가치가 마이너스인 주택은 5개주에 집중됐다. 가장 많은 곳은 네바다로 65%이고, 애리조나(51%), 플로리다(47%), 미시건(36%), 캘리포니아(32%)가 그 뒤를 이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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