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볼티모어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프랭크 콘어웨이 볼티모어시 순회법원 행정처장(사진)이 한인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11월 선거에 앞서 오는 9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과 맞붙게 되는 콘어웨이는 다른 후보들이 출마하더라도 양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며, 자신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하원을 두 차례 지낸 콘어웨이는 지난해 11월 시 순회법원 행정처장에 4번째로 당선됐다. 과거 시장에 출마했으나 중도포기한 바 있다.
70대인 콘어웨이는 “이번이 볼티모어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콘어웨이는 일찍이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며, 한인 20명 이상을 순회법원에서 근무하도록 배려했다.
콘어웨이는 당선되면 시내에 한인 인재들을 길러낼 정규학교와 한인건강을 지킬 종합병원, 한국과 미국을 연결할 중소기업센터를 설립하고, 한인 은퇴자 마을 및 민속촌을 조성해 한인타운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인 인재를 등용하고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하며, 각계각층 인사들로 시장자문위를 구성해 한인들의 시정참여를 돕고, 한인들의 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새마을운동을 도입, 주민들이 스스로 협동해 잘사는 마을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어웨이 부자는 지난 2009년 방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새마을지도자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콘어웨이 시장선거위원회에는 허인욱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을 비롯 유재곤 전 실협회장, 오광성 전 주류협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콘어웨이 가족은 정치인 집안으로 유명하다. 그의 부인 메리 콘어웨이는 감리교회 목사로, 선출직인 유언등록관을 지난 1982년부터 29년간 재임하고 있다.
아들 프랭크 콘어웨이 주니어는 재선 주하원의원, 딸 빌렌다 콘어웨이도 2선 시의원이다.
허인욱 전 회장은 “콘어웨이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므로 그의 당선에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거 후원 및 자녀들의 자원봉사에 관한 문의는 허 전 회장(443-326-6888)에게 하면 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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