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워싱턴지역협의회(WAKS)가 올해도 한인 자녀들에게 한국의 말과 문화를 전수를 위한 의욕적인 사업들을 전개한다.
워싱턴협의회 이사회는 18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신 임원 및 이사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신년 활동 계획들을 심의,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켰다.
이날 논의된 바에 따르면 오는 10월 역사 문화 자료 사진전시회가 계획돼 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8월에는 골프대회를 열어 기금 모금에 힘쓴다.
또 매년 1월13일을 즈음해 열리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과 관련된 행사에 참가해 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르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학교 운영 및 학생들의 교육 상황을 지역사회에 알려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으로 지역 방송과 함께 각종 대회 및 발표회를 개최하는 계획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문형 이사장은 “한인사회의 미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뿌리교육에 달려있다는 인식을 같이 하는 분들이어서 쉽게 의견이 모아졌다”며 “단순히 우리말을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 혼을 살리는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정은 이사회비 8,000달러, 골프기금 2만3,000달러, 문화행사 관련 모금 4,500달러 등 3만5,500달러의 수입이 보고됐으며 이중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2만7,900달러는 워싱턴협의회 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사업 논의에 앞서 김대영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국민의례, 이문형 이사장 인사, 곽봉종 주미대사관 교육원장 축사, 이내원 전 이사장 격려사, 임원 및 이사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버지니아한인회 육종호 부회장은 황오숙 워싱턴협의회 회장에게 글로벌평화문화봉사단이 제공한 57권의 어린이 한글교육 교재를 기증했다. 글로벌평화문화봉사단은 전세계에 한국과 한국의 전통, 현대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십 성장을 위해 2009년에 창설됐으며 지난 달 버지니아한인회를 방문해 100여권의 책을 전달했다.
워싱턴협의회는 이사장을 포함 총 48명의 이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다수의 협력 이사도 두고 있다. 2차 이사회는 6월 중 열릴 계획이며 협의회 회장 후보 선출, 사업 및 예산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의 (703)447-050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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