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지원기관인 FIRN의 한영찬 이사장(사진)은 지난 16일 저녁 하워드카운티 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공청회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안정을 위해 지원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한 이사장은 FIRN 설립자인 팻 햇치와 함께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민자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FIRN에 대한 지원금 증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지난 1980년 이래 하워드카운티의 이민 인구는 800%가 늘었다”며, “이는 카운티에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FIRN은 이들에게 미국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FIRN은 다양한 인종들의 문화적 가교와 함께 다문화 커뮤니티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워드카운티는 현재 인구 6명 당 1명꼴인 4만3,000명이 이민자이다.
켄 얼만 카운티이그제큐티브는 다음 달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6월 1일까지 카운티의회에서 확정해야 한다. 하워드카운티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전체수입의 53%를 차지하는 재산세 수입이 늘지 않아 재정적 부담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소득세는 줄지 않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사장은 내달 26일(화) 오후 7시 30분 카운티의회 공청회에서도 FIRN 대표들이 예산증액을 요구하는 진술을 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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