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미용재료상 업체가 새로 고용한 한인 매니저 등으로부터 체크 사기를 당할 뻔한 일이 발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미용재료상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21일 “지난 19일 매니저로 채용했던 뉴욕 출신 한 한인이 21일 오전 업소 체크북에서 체크 2장을 떼 낸 뒤 밖에서 기다리던 여자에게 전달했고, 이 여자는 체크를 은행에서 현금화하려다가 실패한 뒤 모두 달아난 상태”라고 본보에 제보했다.
김 씨는 “여자는 넘겨받은 체크에 각 3,000달러씩 금액을 적은 뒤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꾸려다 은행이 업주인 나에게 확인 전화를 걸자 도망갔다”며 “이 여자는 밖에서 이 매니저에게도 전화로 현금화에 실패한 사실을 알린 것 같다. 나도 은행으로부터 전화 받고 나서야 이들의 사기 행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용재료상의 경우 UPS로부터 물건을 받을 때 체크를 끊어줘야 하기 때문에 매니저에게 체크북을 통째로 맡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 매니저는 이를 악용, 주인이 체크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기 힘들게 체크북 중간에서 뜯어내 사기 행각을 벌이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여년간 업소를 운영하는 동안 이런 일이 처음이라는 김 씨는 “다른 업소들이 이들로부터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