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관광 명물인 ‘벚꽃축제’에 태권도가 등장한다. 오는 26일부터 4월10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워싱턴 일-미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열리는 벚꽃축제(the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에는 매년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찾는 행사로 태권도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는 축제 이틀째인 27일(일) 오후 2시15분부터 30분간, 그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10일(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모두 두 차례 선보인다. 장소는 워싱턴 모뉴먼트 인근에 설치되는 ‘Sylvan Theater’의 ‘Cultural Performance Stage’다.
벚꽃축제에서 처음으로 태권도 시범을 보일 팀은 리스버그 소재 US태권도장. 최응길 관장은 “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에 한국의 태권도가 공식 프로그램에 들어가고 특히 US 태권도장이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미국인들이 태권도를 단지 싸우는 스포츠라고만 잘못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태권도가 육체는 물론 정신수양까지 돕는 가치 있는 무도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년도 벚꽃축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으로 개화날짜가 앞당겨져 이달 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26일 개막식으로 시작돼 2주 동안 퍼레이드, 일본 전통 축제, 스시 앤 사케 시식회, 연날리기, 자전거 타기, 불꽃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말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에 승용차보다는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스미소니언 역이나 메트로 센터, 랑팡 플라자(L’Enfant Plaza), 페더럴 트라이앵글(Federal Triangle)역에서 하차한 후 몇 블락 걸으면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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