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김정일 전쟁범죄 비호하는 중국 정부 규탄한다.”
천안함 폭침 1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북한 전쟁 범죄 국제 규탄대회’가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대표 도희윤), 미주탈북자선교회(회장 마영애), 한미자유민주연맹(총재 강필원) 등의 주도로 주미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배재현 탈북 인권연대 이사장, 이희문 북한자유연대 부회장, 정창근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 박윤식 목사 등 20여 한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김정일 전쟁범죄 비호하는 중국 정부 규탄’, ‘중국의 후진타오는 김정일을 비호 말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중국 정부에 항의했다.
도희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대표는 “천안함 폭침은 합동 조사단에 의해 북한이 한 것으로 이미 밝혀졌고 북한내부에서는 천안함과 관련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까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중국이 동맹이라는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국가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마영애 미주탈북자 선교회 회장은 “북한의 김정일이 명령을 통해 대한민국의 배를 두 동강 내고 46명의 병사를 수장 시킨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 중국정부가 북한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후진타오는 김정일을 더 이상 두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배재현 피랍 탈북인권연대 이사장은 ‘중국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응징에 동참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이 저지른 군사도발이며, 유엔에서의 책임 있는 논의와 국제형사재판소의 예비조사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북한의 군사도발이 재발되지 않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낭독했다.
박인영 한미자유민주연맹 부회장은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비난하면서 “중국정부는 탈북자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비호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들 참가들은 25일 뉴욕 북한 대표부 앞에서 북한 만행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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