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터 전 대통령 내달 평양 방문
전 여성 국가수반 2명 동행
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에 전직 여성 국가수반 2명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북·미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가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The Elder’s Group’ 멤버다.
지난 1990년 아일랜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로빈슨 전 대통령은 1997년 대통령직을 마치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직을 지내며 ‘세계인권의 파수꾼’으로 활동해왔다.
브룬트란트 전 총리는 1990년 노르웨이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임명된 뒤 6년간에 걸쳐 총리직을 지낸데 이어 1998년 1월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 식량난에 북주민 600만명 고통
유엔, 43만톤 국제지원 권고
유엔은 24일 600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긴급한 국제식량지원 필요성에 처해 있다면서 43만톤의 국제적 지원을 권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엔은 여름철 홍수와 혹독한 겨울철 등 일련의 쇼크로 북한이 고통 받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북한을 식량위기에 매우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보고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유엔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층 등이 가장 취약계층이라면서 43만톤의 식량 지원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는 북한의 요구로 지난달부터 실시된 세계 식량프로그램(WFP)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평가에 기반 한 것이다.
■ 구제역 확산 “백신 도와달라”
북한, FAO에 지원 요청
북한이 현지에서 확산하는 구제역을 봉쇄하는 데 필요한 백신과 관련 장비를 긴급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4일 밝혔다. FAO는 이날 방북을 끝내고 로마로 귀환한 FAO 대표단이 북한에서 구제역을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방역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FAO는 북한에 관련 인력을 훈련하고 물자 공급과 인프라 구축, 감시-보고-대응 체제를 설치하는데 당장 100만달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FAO는 북한의 13개 시-도 가운데 8곳에서 구제역이 발생, “많은 가축이 구제역으로 폐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전염성 강한 구제역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이래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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