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독지가 1,000달러…LA, 뉴욕서도 답지
마운트 버논 주류사회도 2,000달러 추가로 모아
희귀암의 일종인‘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중인 워싱턴주 마운트 버논 유철재(40)씨를 살리기 위한 사랑의 성금이 9,000달러를 넘어섰다.
‘주류사회가 유씨 살리기에 먼저 나섰다’는 본보 기사(3월25일자)가 나간 뒤 본보가 운영하고 있는‘한인비상기금(KEFㆍKorean Emergency Fund’)이 2,000달러, KEF 이명운 이사(올림퍼스 스파 대표)가 2,000달러를 별도로 보내와 1차로 4,000달러가 유씨에게 전달됐다.
이어 페더럴웨이 한인 김모씨가 익명으로 1,000달러를 보내왔으며 유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본보를 통해 미 전역에 보도되면서 LA와 뉴욕에서도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뉴욕‘피콕크 어패럴 그룹’은 유씨 돕기에 써달라는 메모와 함께 300달러를 보내왔다. LA 은혜한인교회 한 성도도 “나도 최근 암을 극복했다”며 유씨에게 경험담을 전하고 성금을 직접 보내겠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올해 시애틀지역 한인여성들의 봉사단체로 출범한 우정회의 조애미 회장과 장명애 기획부장은 본보를 직접 찾아 “적지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200달러를 건넸다. 에드먼드 송지오 헤어살롱도 300달러, 커클랜드 중앙교회와 벌링턴의 Y씨가 각각 200달러씩을 보내왔다. 벨뷰의 오모씨가 익명으로 140달러, 오리건 포틀랜드 올드타운 그로서리와 쇼어라인의 그레이스 오씨가 각각 100달러, 긱하버의 이정언씨와 렌튼 플라자 세탁소도 50달러씩 사랑을 보탰다. 유씨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 뒤 보름만에 본보 KEF에 접수된 성금은 9,140달러로 늘어났다.
유씨의 사연을 먼저 본보에 알려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던 마운트 버논 주류사회도 ‘페니 드라이브’란 모금운동으로 최근 2,000달러를 추가로 모아 유씨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왔다.
유씨 부인 유혜영씨는 “이처럼 많은 도움의 손길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항암치료 시작 직전인 남편이 영양사의 도움으로 식이요법을 하고 있어 현재는 얼굴도 많이 좋아지고 체중도 늘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생명연장을 위한 자가 골수이식 수술비 40만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매달 771달러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고, 3개월 정도로 예상되는 수술 및 회복기간 하루 125달러가 소요되는 환자용 시설에 묵어야 하는 형편이다.
이형우기자
<유씨 살리기 성금 기탁자 명단>
▲KEF $2,000 ▲올림퍼스 스파 이명운대표 $2,000 ▲익명(머서 아일랜드) $800 ▲다운타운 클리너스 제임스 고 $50 ▲타코마 마리아 리 $50 ▲익명(시애틀) $100 ▲렌튼 조성이 $100 ▲우딘빌 임현수 $200 ▲아번 CRSM $500 ▲익명(레이시) $200 ▲올림피아 제임스 우 $300 ▲오리건 웨스트스트리트 그로서리 $200 ▲익명(페더럴웨이) $1,000 ▲우정회 $200 ▲송지오 헤어살롱 $300 ▲익명(벨뷰) $140 ▲긱하버 이정언 $50 ▲올드타운 그로서리 $100 ▲익명(벌링턴) $200 ▲렌튼 플라자 세탁소 $50 ▲뉴욕 피콕크 어패럴 그룹 $300 ▲쇼어라인 그레이스 오 $100 ▲커클랜드 중앙교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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