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체육회“가맹단체 개별 참가 용납 못한다”
워싱턴체육회(회장 윤지희)가 제 16회 미주한인체육대회는 6월22일부터 26일까지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지희 회장은 16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재차 확인하면서 “그러나 다른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뜻을 표명한 가맹단체들을 끝까지 설득해 한 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미주체전은 오렌지카운티체육회(회장 정철승)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가 주최해 열리는 대회와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이 UC 어바인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갈라져 있다.
<본보 4월14일 A1면 보도>
이와 같이 주관 단체가 둘이 되면서 참가 도시를 하나라도 더 늘이려는 양측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출전 대회를 확정하지 못한 지회는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싱턴의 경우처럼 체육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라지면서 미 전역 체육 단체들이 사분오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체육회의 최연모 사무총장은 “우리는 정도를 택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즉 장귀영씨는 대의원 총회에서 제명당한 사람이고 오렌지카운티체육회의 정철승 회장이 재미대한체육회 조직위원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통성이 있다는 주장.
최 사무총장은 “한국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겠다는 욕심에 보다 가능성이 높은 대회를 골라 출전하겠다는 생각은 미주체전의 목적과 의미를 완전히 망각한 것”이라며 “미주체전은 체육을 통한 한인들의 축제이지 전국체전 출전을 위한 선수 선발의 의미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두 수석부회장도 “가맹단체가 속한 상급 기관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다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윤지희 회장은 “만일 규정을 따르지 않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단체가 있다면 동호회일 뿐이지 재미대한체육회 소속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체육회는 20일 가맹단체장 회의를 열어 참가 종목을 확정하기로 했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200달러의 등록비를 내고 참가신청서를 받아야 플러튼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며 “내달 기금 모금 행사도 갖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체육회는 가맹단체장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대회에 출전한 경기단체는 체육회에서 제명할 수밖에 없으나 징계 수위는 상벌위원가회 먼저 논의한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의 (571)225-1299 윤지희 회장 (703)542-2568 최연모 사무총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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