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MSA 후원자 초청 하우스 콘서트 열어
KAMSA(회장 최효원)가 주최하고 본보의 특별후원으로 북가주지역에서 첼로 독주회를 펼친 패트릭 지(Patrick Jee) 첼리스트가 하우스 콘서트에서도 연이어 고품격 선율을 과시했다.
지난 17일(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강정수 Applied Weather Technology 회장 자택에서 이정관 총영사와 본보 강승태 사장, 김호빈 SV한인회장, 권욱순 SF한인회장 등 7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우스 콘서트는 독주회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냈다.
콘서트에 초대받은 한인들은 전날 펼쳐진 패트릭 지 첼리스트의 독주회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그의 고품격 선율을 가슴속에 담는 모습이 역력했다.
러시아의 작곡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의 ‘명상’(Meditation)을 시작으로 혼신의 모습으로 펼쳐 보이는 그의 연주는 ‘차세대 최고의 첼리스트’라는 세간의 평가에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연주 내내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얼굴이 온통 땀 범벅이 될 정도로 혼신을 다한 그의 연주에 감동을 받은 한인들은 ‘앵콜’을 외치며 그의 연주가 끝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날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란 파커’ 피아니스트도 함께 했는데 그는 쇼팽의 피아노 독주곡을 경쾌하고 빠른 손놀림을 과시하며 연주를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소설가인 신예선씨는 "한국 음악인 후원협회에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첼리스트의 품격높은 연주를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지역 한국인 엔지니어 모임인 베이에리어 K그룹의 송영길 회장은 "딸이 첼로를 해서 연주회에 가끔 가봤으나 이렇게 가까이서 연주를 듣기는 처음"이라며 "손의 떨림과 움직임 등 모두가 놀랍다"면서 패트릭 지 첼리스트의 연주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최효원 KAMSA회장은 "지난 2003년 북가주에 데뷔시켰던 패트릭 지 첼리스트가 많은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연주자가 되고 대학교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면서 "8년 만에 그의 연주회를 다시 마련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패트릭 지 16일 컨서트 관련 기사는 본보 21일자 문화면에 게재된다.>
<이광희 기자>

지난 17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강정수 Applied Weather Technology 회장 자택에서 패트릭 지 첼리스트와 란 파커 피아니스트가 함께 선보인 작은 연주회가 펼쳐졌다.

패트릭 지와 란 파커씨의 연주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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