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66% 감소…경찰 단속미비.역내 사무소 감소 때문
뉴욕시내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리다 처벌된 승객 수가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해 경찰의 소극적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경(NYPD)의 집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분기 동안 적발된 지하철 난동객 수는 2,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7,794명보다 66%나 감소했다. 3월 한 달 동안 적발된 난동객 수도 올해는 668명이었으나 지난해 2,676명과 비교하면 75%의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난동객 수 감소는 실제로 난동객 수가 줄어든 것보다 경찰의 미비한 단속 때문이란 시민들의 지적과 함께 예산절감을 이유로 지하철 역내 사무소가 크게 줄어들어 난동객 적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시 교통국 노조는 “MTA는 1년 전보다 지하철역 사무소를 480개나 줄인 상황”이라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승객들은 전화박스 이외에는 아무 곳에서도 도움을 받거나 신고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위험에 노출된 승객들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19일 오전 지하철 3번 노선 열차에서는 담배를 피우려던 남자 승객이 이를 제지한 여자 승객의 얼굴을 펜으로 찌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같은 열차에 있던 탑승객들은 “펜에 찔린 여성의 얼굴이 피범벅이 됐을 정도였다”며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펜을 휘두른 카로베르토 코즈데로(35)는 2급 폭행죄혐의로 체포됐고 부상을 입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MTA와 뉴욕시경(NYPD)은 지하철 난동객에 대한 당국의 적발 의지 논란에 대해 현재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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