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영씨, 내달 7일부터 표갤러리서 개인전
오지영의 작품 ‘바람’ (1999).
화가 오지영이 표갤러리 LA에서 5월7일부터 6월18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오지영은 LA에서 가장 꾸준하고 진지하게, 씩씩하고 열심히 작업하는 1.5세 작가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아티스트로, ‘그곳과 지금’(There and Now)이란 제목의 이 작품전에서 그의 창작활동 22년 중 지난 15년 동안 제작된 작품 35점을 전시한다.
제각기 다른 시기의 다른 방법의 작품들이면서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하게 흐르는 화가의 작품철학과 탐구적인 창작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전이다.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간결함을 보여주는 오지영의 작품들은 현대인의 삶과, 그와 함께 어우러진 환경과 자연을 자신의 경험과 내면의 깊이를 반영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태도로 순화시킨 작업들이다.
움직이는 구름, 여자의 심리, 렘브란트의 자취, 엘비스 프레슬리, 다이아몬드 등 거침없는 변화와 많은 생각을 작품에 담아오면서 색채의 무한한 신비로움, 미적 감각의 탐구, 형태와 공간, 대상과 이미지 사이의 어우러짐을 발산하고 있다.
표현방법과 재료에서도 천, 사진, 합성수지, 키네틱 아트 등 다채로운 믹스드 미디어를 통해 재료와 주제를 융화시키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 결과 주제와 소재가 동등한 위치에서 작품의 의미를 부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작품 형태는 단순한 것에서 시작하여 사실과 추상의 이미지를 새로운 공간에서 융화시키고, 이면성과 일체성을 같이 꾀하는 작업 태도를 어느 작품에서나 볼 수 있다.
오지영은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MFA를 받은 후 LA아트코어(3회)와 서울 인사갤러리, 예맥갤러리 등 미국과 한국에서 9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오프닝 리셉션은 5월7일 오후 5-8시. PYO Gallery LA 1100 S. Hope St. #105 LA, CA 90015, (213)405-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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