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으로 사람을 심판하기보다 법을 통해 사람을 돕고 싶다.”
조선족 여성이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변출신 박화영(26·사진)씨로 지난 27일 뉴욕주법원에서 선서를 마치고 공식적인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박씨는 “능력도 좋지만 그보다 올바른 성품을 가진 국제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씨가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어린 시절 가족들이 변호사를 통해 큰 도움을 받은 기억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사업문제로 소송에 휘말린 부모가 법률지식 부족으로 억울하게 피해만 당하던 상황에 처했을 때 한 변호사를 만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박씨는 “변호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최근 들어 변호사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모르는 만큼 피해를 입고,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는 현실 세계에서 법률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100% 신뢰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거주하는 박씨는 2007년 중국 정법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의 관습법(Common Law)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얻기 위해 유학길에 올라 2009년 미국 인디애나 법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올해 3월부터는 플러싱 소재 법무법인 ‘대상(Dai&Associates)’에서 부동산, 형사소송 및 이민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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