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미과학협력센터...한국서 관계자 참석
재외동포를 위한 국적법 및 병무행정 설명회가 오는 6일(금) 저녁 7시 버지니아의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의 법무부와 병무청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개정 국적법의 주요 내용은 물론 국적 및 병무 행정 전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영주권자나 복수 국적자 등 해외 거주 병역 의무자와 관련된 병역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설명회는 재외동포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에 대한 병역 부과에 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라 해도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이 한국이었다면 선천적 이중국적자로 분류, 병역 대상자가 된다는 국적법에 따른 것으로 재미동포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병무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동포사회의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영주권자 등 입영 희망원’ 출원대상에 대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영주권자 등 입영 희망원’은 영주권자 등 국외이주 사유로 병역이 연기된 사람이 자진하여 병역이행을 희망할 경우, 군 복무기간 중 영주권 유지를 위하여 연 1회 출·귀국을 보장하고 왕복항공료 등을 국가가 부담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출원대상이 영주권자로 한정하였으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금년부터 복수국적자를 비롯한 국외이주자 전체로 확대한 바 있다.
법무부와 병무청은 개정 국적법 시행 및 병무행정과 관련된 재외동포들의 의견과 애로사항 을 청취한 후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 보다 생동감 있고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워싱턴한인연합회가 간단한 스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소 1952 Gallows Rd., Vienna, VA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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