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솔로이스트앙상블, 내달 4일 밀알 후원 자선음악회
워싱턴 솔로이스트앙상블(이사장 정재훈)이 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연다.
오는 6월 4일(토) 오후 7시 30분 맥클린 소재 랭글리 고교 강당에서 막을 올릴 콘서트는‘한국 노래의 예술성(Art of Korean Songs)’을 주제로 한국 동요에서부터 민요, 가곡,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순 한국 음악들로만 채워진다.
음악회에는 테너 남성원 교수(조지 메이슨대)와 신윤수씨, 소프라노 캐더린 금, 베이스 구은서 씨 등 성악가를 비롯 30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김영수 상임 지휘자의 지휘아래 고운 화음을 선사한다. 반주는 윤선하씨와 장구 연주자, 타악기 연주단이 맡는다.
‘우산’‘꼬부랑 할머니’‘오리 가족의 세상 구경’등 동요 메들리로 막을 올릴 음악회는 ‘밀양 아리랑’‘한강수 타령’등의 흥겨운 전통민요에 이어 ‘님이 오시는지’‘그네’‘월워리 청청’등 한국가곡, 창작 뮤지컬 ‘직지’의 아리아, 이중창, 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특히‘직지’는 활자 박물관 개관에 맞춰 청주시의 후원을 받아 최현석씨가 작곡한 뮤지컬로 2009년 한국에서 초연된데 이어 미국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음악이다.
수익금 전액은 밀알 선교단에 전달된다.
김영수 지휘자는 “한국 가요 빼고는 모든 장르의 음악, 전통에서 현대적인 음악까지 모두 포함된 이번 음악회는 한국노래의 예술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경 총무는 “1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다른 합창단과는 차별화된다. 폭넓은 음악을 소화하는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선 홍보는 “워싱턴 솔로이스트앙상블의 모토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지난해 6.25 참전 용사 초청 음악회를 비롯 그동안 북한에 의약품 보내기, 한미장학재단 후원 등을 위해 공연했으며 이번 밀알 선교단 후원 음악회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밀알 선교단 정택정 목사는 “지난 2-3년간 불경기로 인해 선교단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밀알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해 준 솔로이스트 앙상블에 두 배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음악회 티켓은 20달러.
문의 (301)633-012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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