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로 예정된 월마트의 워싱턴DC 진출이 법적인 문제와 잘못된 월마트 측의 교통영향 평가서 제출로 수개월간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월마트 진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차명학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캐그로) 고문은 “월마트의 워싱턴 진출이 법적인 문제로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차 고문은 “최근 월마트는 4관구 매장에 대한 교통영향 평가서를 제출했으나 주말 교통량을 누락시켰다”며 “이 사실을 발견한 DC정부가 평가서 재제출을 요구했고 이 때문에 월마트의 4관구 진출은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관구의 경우도 월마트 측이 매장 오픈에 따른 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DC 법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픈 예정 매장의 인근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개업 사실을 미리 통지해야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매장 오픈이 상당 기간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 회장은 이 두 매장에 대한 소송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관구와 5관구의 경우 현재 47명과 24명의 영세상인들과 주민들이 원고로 참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이 2개 관구에서 월마트 오픈을 막는다면 월마트는 DC 진출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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