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선수단 130명 구성 예정...참가경비 11만달러 확보 박차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이 7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워싱턴체육회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체육회는 우선 7일(토) 오후 7시 한인연합회관에서 가맹단체 회의를 통해 체전 참가 선수들을 확정하는 한편 21일(토) 오후 7시에는 한성옥에서 미주체전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 기금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미주대한체육회의 분열로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 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이 지난달 말 양측의 합의로 전격 타결됐지만 이로 인해 워싱턴 체육회의 경우, 기금모금 등 대회 참가 준비에 많은 차질이 있었다.
윤지희 체육회장은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워싱턴선수단은 13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이에 드는 비용은 1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후원 모금 상황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주체전 참가비는 항공료 700달러에 숙박비 50달러, 선수 등록비 20달러를 포함, 선수 일인당 8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 체전은 서부지역인 LA 인근에서 열리기 때문에 항공료로 인해 선수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많다”면서 “동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가맹단체장들은 7일 단체장회의 때까지 선수명단을 확정해야 체전준비를 차질 없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행기 예약은 각 가맹단체별로 해야 한다고 체육회 측은 밝혔다. 행사 주최 측이 참가비와 숙식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는 일부 체육인들의 발언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체전 조직위의 이인성 준비위원(오렌지카운티 체육회 이사장)은 “조직위에서 숙식비를 모두 부담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체전 조직위에서는 공항에서 경기장 및 호텔까지의 교통편, 점심, 음료수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체전에서 오렌지카운티의 칼 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이 주경기장으로 이용된다. 워싱턴체육회는 이틀간의 저녁 식사를 선수단에 제공하게 되며 기금모금 상황에 맞춰 선수들에 대한 지원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선수단은 경기장 인근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시 워싱턴 선수 1인당 참가비용은 600달러 정도였으며 체육회에서는 개인당 300여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당시 총7만4,850달러가 모금됐다.
후원 문의 (571)225-1299 윤지희 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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