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연합학예회를 통해 지금까지 배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실력을 뽐냈다.
학생들은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황오숙)가 7일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개최한 제 28회 연합학예회에서 농악, 합창, 연극, 북 연주, 고전무용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 한 마당’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학교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
무궁화 상은 6명이 출연해 연극‘개미와 배짱이’를 선보인 맥클린한국학교, 독수리 상은 60여명이 ‘마법의 성’을 합창을 한 한빛지구촌한국학교가 차지했다. 장미 상은 부채춤을 선보인 열린문 한국학교, 해바라기상은 고전무용을 한 중앙한국학교, 진달래 상은 ‘한국 북의 화음’이라는 제목으로 북 연주를 한 휄로십(MD) 한국학교, 개나리 상은 전통한국 농악을 선보인 온누리 한국학교가 각각 받았다.
또 비둘기 상은 ‘파란마음과 하얀마음’을 합창한 새싹한국학교, 까치 상은 ‘아빠 힘내세요’를 합창한 통합(MD) 한국학교, 꾀꼬리 상은 ‘태극기가 바람에’를 합창한 휄로십(VA) 한국학교, 종달새 상은 ‘반달’을 합창한 베다니 한국학교, 참새 상은 합창 메들리를 한 워싱턴지구촌교회(MD)가 각각 받았다.
황오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학예회를 통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미대산관의 곽봉종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발표장인 학예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어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은 이문형 이사장이 맡았으며 심사는 예술성, 준비성, 발표태도, 관객반응, 관람태도를 기준으로 채점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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