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병원 침대 밀기’ 대회에 참가, 지역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미 주류사회 기금 모금 행사에도 동참 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7일 애난데일의 K마트 앞에서 제 7회 병원 침대 밀기 대회에 한인단체로는 처음으로 참가, 감사패와 함께 인기상을 받았다.
5인이 1조가 돼 침대를 밀고 달리는 이 대회는 버지니아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에는 버지니아한인회를 비롯 총 23개 팀이 참가했다.
애난데일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 대회출전 팀들은 500달러의 참가비를 냈다. 행사장에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선수로 참석,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버지니아한인회 병원 침대는 성조기와 태극기로 장식되고 ‘한국전 참전 용사’로 명명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표시했다.
버지니아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한 이러한 행사는 한인단체로는 4년전 워싱턴체육회가 덜레스 공항에서 열린 비행기 끌기대회에 참가한바 있다.
홍일송 회장은 “한인회가 애난데일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했다는 것과 지역주민들과 즐기면서 실질적인 교류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한인회의 지역사회 행사 참여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민자 사회가 자기 문화를 잘 보존하고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의 문화와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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