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 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에 워싱턴에서는 10개 미만의 종목만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총 21개로 구성된 경기종목에 워싱턴에서는 사격, 골프, 태권도, 배구, 야구 등 5개 종목만이 참가가 확정됐으며 검도, 레슬링, 탁구, 수영, 볼링 등 5개 종목은 추후 참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 육상, 씨름, 농구, 배드민턴, 축구 등 6개 종목은 이미 체육회에 불참을 통보했고 유도는 단체가 없어져 참가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미주체전에는 골프, 검도, 레슬링, 볼링, 사격, 수영, 씨름,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농구, 배구, 배드민턴, 야구, 족구, 아이스하키 등 19개 종목과 양궁과 스쿼시 등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윤지희)는 7일 한인연합회관에서 가맹단체장회의를 갖고 각 종목 참가여부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사격, 육상, 축구, 골프, 볼링, 태권도, 야구, 검도 등 8개 가맹단체 대표와 관계자들만이 참석했다.
체전 불참을 밝힌 노준 육상협회장은 “육상의 경우, 시카고, 미시건, 워싱턴 3개 지역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시카고와 미시건이 이미 체전 불참을 통보해 체전 참가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체전 참가비 지원과 관련, 선수 등록비와 숙식은 제공하고 항공료는 오는 21일 열리는 미주체전 후원의 밤 행사 등 체전 기금모금 상황에 맞춰 일부 보조키로 했다.
1인당 항공료는 현재 700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숙박비는 50달러, 선수 등록비는 20달러다.
체육회 측은 항공편 예약은 각 가맹단체별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체전 개최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재미대한체육회 내분 사태는 마침내 일단락 됐다. 지난 4개월간 극심한 내분을 계속해왔던 재미대한체육회와 오렌지 카운티(OC)체육회는 6일 LA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미주체전을 풀러튼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체전 직후 회장직을 사임키로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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