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에 의하면 교통부 산하 철도청은 25년 내에 고속철도로 전국 철도망의 80%를 잇는다는 계획아래 22개 도시에 20억2천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 안에 따르면 워싱턴-필라델피아-뉴욕-보스턴 등을 잇는 노스 이스트 코리도(North east Corridor) 고속철도에는 7억9,500만 달러가 배정되는 것을 비롯 시카고-디트로이트 구간에 4억400만달러, 샌프란시스코-LA 구간에 3억달러의 지원금이 각각 투입된다.
최대시속 220마일(354km)에 달하는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뉴욕과 워싱턴 DC간 운행시간은 1시간30분~1시간50분대로 줄어들게 돼 상당수 항공기 이용자들이 고속철도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우선 향후 3~5년 사이 현재 운행 중인 고속열차인 아셀라 익스프레스의 최대 시속을 135마일에서 160마일로 올리는 등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미 동북부를 잇는 노스이스트 코리도 고속철도는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 뉴욕을 거쳐 버팔로와 보스턴, 메인주의 포틀랜드, 캐나다 몬트리올 등까지 연결된다. 연방정부는 향후 6년간 전체 530억 달러의 예산을 고속철도에 추가 투입하는 등 궁극적으로 25년 이내에 미 국민 80%가 고속철도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에 배정된 20억 달러의 예산은 당초 플로리다주 탬파-올랜도 구간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플로리다주 정부가 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하면서 타 지역에 배분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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