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미군용사.가족 700명 초청
VA한인회, 내달‘보은의 밤’행사 개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한 ‘6.25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가 워싱턴에서 대규모로 치러진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가 마련하는 보은의 밤 행사는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린다.
홍일송 한인회장은 “6.25 참전 노병들은 이제 80대 중반으로 연로해 이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면서 “현재 700명 정도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6.25 참전 미군 용사 보은의 밤 행사는 이미 서부에서 세 차례 열렸으나 동부에서 5백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타지역에서 참가하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 객실 150개를 예약해 놓은 상태로 참가자들에게는 숙박과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개막일인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는 만찬과 함께 태권도 시범, 한국 무용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태권도 시범을 위해서는 한국 국기원에서 대표단이 파견된다.
기조연설자로는 미군 아프리카 총사령관을 역임한 워드 장군(예비역 대장)과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이 초청됐다.
한국에서는 김동녕·조웅규 전 국회의원등이 참석한다.
행사 이튿날인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는 미군 참전 용사들로부터 한국전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미니 국악 콘서트도 마련돼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의 흥취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 헌화한다.
행사 조직위원장은 홍일송 한인회장이 맡고 있으며 준비위원장은 함은선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버지니아한인회는 매주 수요일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행사는 버지니아한인회, 한국 상공인협회, 코리아 아메리카 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 미군참전용사 프렌즈(대표 조웅규)가 주관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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