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공연으로 다양한 관객입맛 충족
▶ 장기적인 계획과 적극적 홍보부족 지적도
제3회 오클랜드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페스티발로 다민족이 한자리에서 축제를 즐겼다.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경제지구(Koreatown-Northgate 이하 CBD)가 14일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 24가와 27가 사이에 주최한 코리아 타운 축제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2개의 무대가 마련돼 음악무대에서는 락 밴드인 퀘스트 포 파이어, 힙합 그룹인 시 유 넥스트 위크엔드,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 합창단 등 총9개 공연단이 참여해 분위기를 달궜으며 행위예술무대에서는 UC버클리 마샬아트프로그램 태권도팀, 오클랜드의 대표적 힙합댄스그룹인 컬쳐쇼크, 멕시코 전통춤꾼들인 코스타 데 오로, 최수경 무용단, 밸리댄스그룹 페트댄스, 김일현 무용단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 개막식에는CBD이사진과 키스 카슨 알라메다 카운티 슈퍼바이저, 이정관
총영사, 권욱순 SF지역 한인회장, 강승태 본보 지사장 등이 축사를 통해 축제의 발전을 기원했다.
필 포터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경제지구 이사장은 "지구 내 상인들이 일반 세금과 별도로 낸 회비로 열린 오늘 축제는 인종과 상관없이 지역사회 모든 모든 구성원의 축제"라고 말했다.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오클랜드의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축제가 타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모범이 될 만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기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키스 카슨 알라메다 카운티 슈퍼바이저는 "그동안 코리아타운 축제가 많이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오클랜드의 대표적 축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권욱순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장은 "오클랜드에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것 자체 큰 자랑"이라면서 "앞으로도 크게 발전하여 타민족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축제를 주최한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경제지구(Koreatown-Northgate CBD)는 지난해 9월부터 사설순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지구 내 상가지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코리아타운 축제를 이스트베이 최고수준의 문화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축제에 관람객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적었던 이유로 5월 중순에 어울리지 않은 안개가 낀 추운 날씨와 개최시기 변동 등 다양한 요소가 지적되었다. 그러나 코리아타운 축제가 지역을 대표해 모든 인종이 즐기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세밀한 추진계획과 홍보가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반석 기자>
14일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 24가와 27가 사이에 열린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문화축제에서 김일현무용단이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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