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차압 주택이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현재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 주택 분석기관 ‘리앨티트랙(RealtyTrac)’의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차압 주택은 주요 모기지 대출은행들이 서류상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차압을 잠정 중단했던 작년 가을 보다 56%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오류들을 수정하는 절차를 마무리 하면 다시 차압 주택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시장의 완전한 회복 징후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은행이 모기지를 연체하는 주택을 적극적으로 회수했던 작년 여름과 비교해서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거의 50%,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0%, 훼어팩스 카운티는 30%가 올해 들어 줄었다. DC는 이보다도 훨씬 낮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차압당한 주택 숫자는 총 6,200여채. 숫자가 갑자기 줄어들다 보니 대폭 할인된 가격의 주택을 구애하려던 바이어들은 원하는 집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메릴랜드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작년 여름 일주일에 평균 2-3채가 차압 매물로 나왔는데 지금은 한 달에 한 채를 찾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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