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16일(한국시간)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미 FTA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의 버지니아 진출과 투자를 요청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청와대를 예방,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은 한국과 버지니아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버지니아는 한미 FTA비준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맥도넬 주지사는 또 “버지니아는 수출상품의 85%를 중소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FTA가 버지니아와 한국 간의 교역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지니아는 동부의 실리콘밸리라는 별칭답게 첨단기술 IT기업들이 집중된 핵심 수도권 지역”이라며 “41개의 연방기관이 있고 2009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중 18개 기업이 있는 국제적인 친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버지니아에는 약 9만명의 우수한 한인들이 거주하며 최근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 인정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교역과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 FTA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버지니아와 한국과의 경제, 인적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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