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콰이어, `쉼터` 후원금 모금 음악회
▶ 이달 21일, 산라몬 벨리 연합 감리교서
베이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퍼시픽 콰이어 여성 합창단이 따스한 여성의 마음으로 한인 사회봉사 단체를 보듬기 위해 나섰다.
퍼시픽 콰이어 관계자들은 16일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KCCEB 산하 ‘쉼터’의 후원기금모금 ‘5월 음악회’를 21일(토) 알라모 소재 산라몬 벨리 연합 감리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쉼터는 북가주 한인 비영리 단체 중 유일하게 가정폭력방지 및 보호소, 법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가구가 쉼터의 도움으로 가정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퍼시픽 콰이어의 김미정 총무는 “공연만 하는 합창단이 아니라 사회에 나누는 연주회를 하자는 데 단원들이 의견이 모아졌다”며 “첫 번째 나눔을 위한 후원 단체로 쉼터를 선택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임스 최 지휘자도 “음악을 통해 간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작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고통 받는 여성들을 돕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쉼터의 이사벨 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한인 사회의 후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건강한 한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하게 사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관장은 “한인 사회의 복지 향상과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합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21명의 단원이 출현해 브람스의 여성합창 및 성가곡 상투스, 크로스 오버 등의 작품을 연주 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라노 백효정, 송영랑씨와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퍼시픽 유스 콰이어의 합창도 감상 할 수 있다.
2009년 창단된 퍼시픽 콰이어는 바로크 시대 합창곡과 명곡, 뮤지컬, 흑인영가 등을 주로 연주하는 합창단으로 2010년 2월 SF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 인천 시립합창단, 몬트레이 지역 카브리오 심포니 코러스 등과 협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의 캐서린 파커 선교사 위한 음악회 통해 3,500달러, 올 4월 니카라과의 교육선교기금 음악회에서 1,700달러 등을 각각 모금해 전달하기도 하는 등 사회사업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퍼시픽 콰이어는 이날 공연장 입구에 쉼터 후원금 모금 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티켓 가격은 1인당 20달러이다.
▲일시: 5월21일(토), 오후 7시30분
▲장소: 산라몬 벨리 연합 감리교회(902 Danville Bl., Alamo)
▲문의: 김미정 (925)819-1632, pacificchoir@gmail.com
<김판겸 기자>
16일 오클랜드 KCCEB에서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의 ‘쉼터’ 후원 기금모금 음악회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마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현정 부지휘자, 이윤주 관장, 로이스 김 쉼터 코디네이터, 김미정 총무, 제임스 최 지휘자, 소프라노 송영랑, 박선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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