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버지니아주 의회 선거에 재출마하는 팀 휴고 하원의원을 지지하는 태권도인들이 18일 설악가든에서 후원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병권 관장은 휴고 의원이 ‘태권도장 방과후 프로그램 허용법안(HB 1905)’이 통과하도록 적극 힘써준데 감사를 표하면서 선거 캠페인 기금을 즉석에서 모아 전달했다.
휴고 의원은 “과거 2, 3차례 부결됐던 방과후 프로그램 허용법안은 이번에도 반대자들의 로비가 워낙 심해 통과가 의외로 힘들었다”고 밝히면서 “언제든 문을 열어놓고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는 자녀들에게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예절 등을 가르치는 매우 훌륭한 스포츠”라고 강조하면서 “부당하게 태권도장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옳지 못한 일임을 알았기에 법안을 적극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휴고 의원 후원 모임에는 해롤드 변 전 버지니아주 선관위원장이 참석, 태권도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태권도인들은 이 프로그램이 데이케어와 분명히 다름에도 불과하고 부당한 규정에 의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관련 법안 제정을 요구하는 로비를 벌여 왔고 지난 2월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법제화됐다. 7월1일부터 시행되는‘HB 1905’는 태권도장의 방과후 프로그램은 데이케어와 같은 시설과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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