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이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NBA에서 은퇴의사를 밝힌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30)이 20일 고향인 중국 상하이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선수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야오밍은 중국 프로농구팀인 상하이 샥스에서 뛰다가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뒤 휴스턴 로키츠에서 8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여덟 시즌 동안 48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점, 리바운드 9.2개를 기록한 야오밍은 왼쪽 발목의 피로골절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다가 결국 은퇴하는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야오밍은 이날 상하이 푸둥의 그랜드상하이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한쪽 문은 닫히지만 또 다른 문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야오밍은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 예리와 14개월 된 딸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왔는데 이날 은퇴 회견에는 전 세계 100여 매체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야오밍의 인기를 실감케 했고 로케츠 구단의 대릴 모리 단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직장폐쇄 상태로 선수와 구단의 접촉이 금지된 상황이지만 NBA는 이 행사에 한해서 휴스턴 단장의 참석을 허용했다. 야오밍은 자신이 NBA에 오기 전에 소속됐던 팀이자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상하이 샥스에서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오 재단’을 이끌며 사회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야오밍은 8년간 NBA 선수생활을 하면서 통산 게임당 19점과 9.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8차례 올스타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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