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펜들턴 미 해병기지에서 실시된 ‘2011 태권도 연무대회’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했다. 맨 오른쪽 도복을 입은 사람이 양승렬 관장.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기상과 함성이 지난 2일 캠프 팬들턴 미 해병기지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올해로 21년을 맞는 ‘태권도 연무대회’는 미 해병대 병사들에게 태권도를 21여년 간 지도해 오고 있는 양승렬 관장의 연례 스포츠 행사로 전 세계의 전쟁터에 파병됐다가 무사 귀환한 장병들과 전사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원하기 위해 이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권순만 샌디에고 한인회 부회장, 강현일 샌디에고 태권도협회 회장, 정병애 샌디에고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한인단체장과 미미 송 퍼시픽 아일랜드 커미셔너, 켈리 김 뮤직 코디네이터 등 한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미 송 커미셔너는 이 날 인사말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조국을 지킨 숭고한 미국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오늘날 이처럼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또한 미국 군인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미국 군인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부 오픈행사에 이어 벌어진 경희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김영길) 관원들이 펼친 태권도 품새와 격파 등 박진감 넘친 프로그램은 야외무대를 가득 메운 수많은 미국인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양승렬 관장은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이 땅에 깊이 뿌리 내리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중의 하나인 해병대원들에게 태권도의 기상과 정신을 심어주고자 매년 연무대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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