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어려운 동포사회의 곳간을 가득히 채웠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동포님 가정에 인사드립니다.
2년전 그다지 작지않은 꿈과 비전을 가슴속에 가득히 담고 필라동포사회에 화합과 변화의 불길을 지피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과 진실된 마음으로 제 33대 한인회장의 직분을 맡았습니다.
이제 제 34대회장을 선출한 지금 지난 2년의 세월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저미는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뜻과 마음은 정말 동포들을 향한 일심이었지만 원치 않는 의외의 일들이 발생하여 제가 계획하고 마음먹은 일들을 모두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제 33대가 이룬 모둔 일들이 필라한인회의 초석이 되어 한인사회가 더욱 완숙한 단계로 성장할 자양분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몇 년간 침체되었던 한인사회에 각종 행사를 되살림으로써 활력을 불어넣은 일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가슴이 뭉클한 의욕을 느낍니다. 설날 잔치, 삼일절 행사, 광복절 행사, 추석큰잔치등을 통하여 우리 한인사회의 집결된 힘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한민족이 이곳 필라에서 변방의 이민족이 아니라 이 사회의 선도적인 주류로 성장할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보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사뒤에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힘을 실어주신 많은 고마운 분들이 계셨습니다. 특히 전직회장단과 한인사회의 원로분들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와 지도는 제게 큰 지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이사람을 잘 지도해주시고 늘 사랑과 관심으로 키워주신 전직회장단과 원로제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각 한인단체 및 기관의 대표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행사와 기념식마다 참석하여 주시고 회원님들을 독려하여 참석시켜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음으로 양으로 아낌없이 후원해주심을 정말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동포사회의 구심점인 한인회와 각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하는 것이 화합입니다.
더불어 동포사회를 위하여 늘 기도와 간구를 쉬지 않으시는 교회협의회 목사님들과 성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과 그 분들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이사람과 같이 제 33대 한인회를 지고 동고동락했던 이사장님과 모든 이사님들, 그리고 집행부 임원들에게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길지도 않은 2년의 시간속에서 쌓인 오해와 불신의 모든 앙금을 깨끗이 씻어버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족한 이 사람을 그래도 끝까지 믿고 지켜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목례를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다시 평범한 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동포에 대한 애정과 희망은 오히려 더욱 장성하였기데 제가 처한 작은 자리에서 힘껏 한인사회에 이바지할 작정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바라는 아름다운 화합과 사랑의 필라한인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을 꼭 보게 될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2011년 9월 30 일
제 33대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장권일 배상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