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묵 한인회보 편집 소위원장이 한인회보 편집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준 특별보좌관, 민병철 한인회장, 정성오 이사장, 권순만 부회장.
샌디에고 한인회에서 외주를 통해 제작됐던 한인회보가 11월호 시작으로 자체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한인회는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심재운 한미노인회 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한인단체장과 문병길, 이재덕 전 한인회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보 자체발간 축하모임’을 가졌다.
이 날 민병철 한인회장은 “그간 한인사회 최대 관심사였던 한인회보 편집권 및 로열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제작 대행사였던 한인뉴스사와 수차례에 걸쳐 타협점을 찾으려했지만 허사였다”면서 “한두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방식으로 한인회와 한인 커뮤니티가 진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민 회장은 “오는 11월호를 시작으로 발행되는 한인회보는 정통성을 갖고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고 한인 업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황인묵 한인회보 편집 소위원장은 “총 80페이지 분량에 컬러 60, 흑백 20페이지로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한인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카테고리 편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보 정상화를 위한 자유발언 석상에서 김규찬 전 한인상의 회장은 “오는 12월 선출된 제31대 한인회장은 한인회보가 손익 분기점을 넘어설 때까지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이재덕 전 한인회장은 “광고주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좋은 책을 통해 광고주가 만족할 수 있는 치밀한 전략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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