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데일리뉴스, 5개면 걸쳐 한류 특집…패션계 영향등 주목
2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인 뉴욕’공연에 1만5,000석 좌석이 매진되며 K-팝의 인기가 뉴욕에서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연에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강타, 보아 등이 함께 했다.
“K-팝이 드디어 뉴욕을 침공했다.”
소녀시대와 동방신기를 비롯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전석 만원 공연을 벌였던 23일 뉴욕데일리뉴스는 ‘K-팝 스타들의 공격(Attack of the K-Pop Stars)’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류 특집 섹션을 발행했다.
데일리뉴스는 이 섹션에서 “아시아를 휩쓴 한국가요가 프랑스와 브라질, 독일, 호주에 이어 드디어 뉴욕에도 상륙했다”며 “세계 팝 문화의 중심인 미국에서 K-팝 가수들이 라디오 가가, 비욘세같은 탑 스타들과 겨루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의 인터뷰 내용 및 지난 9일 열렸던 KBS 공연과 10일 타임스퀘어 M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스트와 포미닛의 TRL 녹화현장에서 만난 한류팬들의 반응을 생생히 전했다. 또한 한류현상에 대한 방송국 관계자와 대학교수의 심층적인 분석도 함께 실었다.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텍사스와 마이애미, 캐나다에서 온 팬들은 한결같이 “외모와 춤, 노래 등 모든 면에서 한국 가수들은 어느 나라 팝 가수보다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MTV 관계자들은 2000년대 초반 최고 인기를 얻은 엔싱크(’N Synk)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출연했을 때 이후 처음 보는 열기라고 녹화 후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교하고 뛰어나다”며 “오랜 훈련을 거친 완벽한 무대 매너와 노래 실력이 팝 음악계 최고 프로듀서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NEI에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구두(shoes)를 제작하고 브로드웨이의 인기 뮤지컬 ‘렌트’에서 이들의 의상을 사용하는 등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도 눈에 띄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특집 기사를 실은 적은 종종 있지만 160년 역사를 가진 뉴욕의 대표적인 일간지가 5페이지에 걸쳐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이처럼 대서특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마치 60년대 비틀즈, 80년대 듀란 듀란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때 ‘영국 침공(British Invasion)’이라고 언론들이 표현했듯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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