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권장 세부 교과과정 내용에 학부모들 반발
뉴욕시 공립학교 중·고교생 대상 성교육 의무화와 관련 시교육청이 권장한 세부 교과과정 내용을 놓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다.
시교육청이 권장한 성교육 교과과정에는 ▲고교생은 상점을 방문해 콘돔 상표, 가격 등을 조사하고 ▲10대 청소년은 피임과 성병을 검사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관련 정책을 조사해 기록하며 ▲11~12세 학생에겐 콘돔과 윤활제를 사용하는 성교, 상호 자위행위, 구강 및 항문 성교 등에 대한 안전성 등급을 평가하는 ‘위험 카드’를 교육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감당하기엔 수위가 터무니없이 지나치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또한 원치 않는 성관계에 저항하는 역할극과 함께 성 파트너와 콘돔 사용에 대해 협상하도록 하는 교육내용도 담겨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로 논란은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원하는 성교육 교과과정을 선택할 수 있지만 권장한 교과과정이 예기치 못한 임신과 낙태,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학부모는 자녀의 수업 참여를 거부할 권리가 있지만 콘돔 사용 여부는 책임과 건강이 뒤따르는 선택임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학부모 선택 연합(NYC Parents’ Choice Coalition)’을 비롯한 학부모 단체는 밥 터너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마이클 그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과 더불어 뉴욕시 성교육 의무화 조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종교단체 등을 배려해 금욕주의를 기반으로 한 성교육 교과과정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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