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 총선과 대선의 전초적 성격을 갖는 10·26 재보궐선거가 한국시간 26일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재보선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좌절로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이어 서울시를 이끌 새 시장과 함께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19명 등 모두 42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오전 6시에 시작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됐다.
특히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맞붙은 사상 초유의 서울시장 보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민심을 가늠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향후 정국의 향방을 예측하는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여야 대선주자들이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단순히 서울시장 자리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결과에 따라 한국의 기성 정치판을 통째로 뒤흔들 것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민세력이 정치권의 대안세력으로 급부상하며 야권 재개편이 이뤄지는 동시에 여권의 국정장악력은 급속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여권은 국정을 주도하며 내년 총선, 대선체제를 공고히 구축하겠지만 민주당의 경우 내홍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야권연대’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투표 종료직후인 오후 8시(뉴욕시간 26일 오전 7시)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선거운동 내내 초박빙 접전을 펼쳐온 서울시장 당락 여부는 밤 12시(뉴욕시간 26일 오전 11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거 개표결과는 인터넷 한국일보(www.koreatimes.com, www.hankook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노열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