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유래된 빛의 축제 디왈리는 디발리 딥바힐리 등 인도 출신 지역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 아마 우리 한인들 중 이 축제를 많이 보기는 했어도 실제 이름을 들어본 것는 처음인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중부 뉴저지 에디슨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갖지 않아서지 실제로는 이 축
제를 최소한 한번쯤 접한 사실이 있다. 바로 지난 주말부터 이웃 인도 사람들 집에 빨간 색, 노란 색, 초록 색 전등을 밝히는 것을 보고 촌스러운 치장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친 적이 있을 것이다.
일부 미국인들 조차도 이들 인도계 이웃들의 집 장식을 시기상 인도식 할로윈 치장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인도 문화와 미국의 다문화 전통에 대한 무지의 발상이다. 이들이 지키는 다왈리는 인도의 음력에 따르기 때문에 날짜가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 축제날은 이번 주 수요일 10월 26일이다.역사를 살펴보자면 촛불, 밝음을 뜻하는 디왈리는 인간 세상에서 선이 악을 이긴 것을 기념하는 빛의 축제로 무려 2, 500년 전부터 지켜져 내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의 음력 달력상 이날은 새해의 첫 날이다.
지난달 쥬이시 설날인 로쉬 하산나와 인도의 디왈리 모두 자체 음력 설인데 이런 증거로 고고학에서는 이들이 인도사람들과 유태인등 중동에서 발생한 문명이 큰 틀의 유럽인 문화권으로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디왈리 축제가 인도인들의 설날이니 만큼 인도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인도사람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다는 에디슨과 이슬린 타운에서 행사는 다양하다.
우선 리틀 인디아로 불리우는 이슬린의 오크 츄리 로드 선상에 위치한 모든 가계들에서는 수요일 일몰 시간에 맞춰 전등을 밝히는 축제를 성대히 거행한다.
그리고 각 출신 지역별, 인도 사원 별, 인도식 신분제도인 카스트 별로 각 가정집 문 앞에 빨간 색, 노란 색, 초록 색 전등을 밝히고 사원 소속 제사장들이 이들 집을 일일이 방문해 1년간 무사함을 기원하는 축성을 하게 된다.
사실 에디슨과 이슬린 지역에서는 올해 가장 큰 디왈리 축제를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커뮤니티의 뿌리 깊은 반목으로 대형 축제가 무산되어 예년처럼 산발적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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