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완 선거관리위원장이 전상기 후보(왼쪽)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제31대 샌디에고 한인회장에 전상기 후보가 당선됐다.
회장후보 등록기간인 24일 오후 5시로 마감된 가운데 전 후보만 단독으로 등록함으로써 전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제동완 위원장은 이날 한인회에 마련된 선거관리사무소에서 "한 후보만 단독으로 출마할 경우, 무투표 당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의 선거관리 시행세칙 16조에 의거, 전 후보가 샌디에고 한인회 31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선포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 후보에게 당선패를 증정했다. 차기회장의 임기는 2012년 1월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전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 동포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어진 임기동안 동포들이 원하는 투명한 한인회 운영과 동포들이 바라는 행동과 양심으로 한인회가 재정적으로 건강하고 봉사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화합하는 한인사회 ▲한인회보의 조속한 정상화 ▲젊은 인재 적극 기용 등에 대해 “역대 한인회장들과 주요 단체장들이 모두 함께 하는 친선 골프대회를 통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그리고 한인회보 건은 현 민병철 한인회장이 남은 임기동안 처리되는 결과를 보고 대처하겠다. 또한 한인 대학생과 각 교회 청년부들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사진 구성에 대해 전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를 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 또한 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직책에 대해서는 덕망과 식견을 갖춘 실력 있는 인사를 등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혀 아직까지 이사진들에 대한 인선작업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한인회에는 정성오 이사장, 이묘순 부회장 등 현 한인회 임원 및 선관위 관계자들이 전 후보에게 당선축하 인사를 건넸다. 전 후보는 2012년 1월 정기총회를 통해 제31대 한인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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