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유기농·벤처 등 10곳 LA서 수출상담회
서울 강남구 소재 10개 중소기업은 1일‘더윌셔호텔’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미국 수출길을 모색했다. <이은호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중소기업진흥공단(SBC·이사장 송종호)과 공동으로 미국에 ‘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을 파견하고 강남구 소재 중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모색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은 오는 6일까지 지역 내 10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발해 LA를 비롯해 자매도시인 리버사이드와 조지아주의 ‘귀넷 카운티’ 등을 돌며 미국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LA에 도착한 통상촉진단은 1일에는 한인타운 내 ‘더윌셔 호텔’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업체는 한복 업체 ‘김숙진 우리옷’을 비롯해 ▲벤처기업형 상업영화 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개발사 신도디엔텍 ▲친환경 TPU 도마를 생산하는 스포시스 ▲유기농 효소제품을 선보일 신지푸드피아 ▲IT를 접목한 다용도 사무용품을 생산하는 위드 CNS ▲세계 최초로 무독성 식품포장용 랩을 개발한 크린랩 ▲전통차 등 음료 수출업체 튤립인터내셔널 등. 이들은 모두 강남구에 사업 등록을 한 업체들 가운데 엄격한 기준을 통해 자체 선발했다는 강남구의 설명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는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통상무역단을 꾸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고 있다”며 “강남 소재 기업의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미국은 2대 수출대상국일 뿐 아니라 주요 수입국이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LA에서 수출 상담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들을 진열하는 한편 KOTRA LA무역관과 SBC 등이 미리 준비해 둔 미국 내 예비 무역 파트너와 상담을 갖거나 현장을 방문한 잠재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의 특징과 장점들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숙진 우리옷’의 김숙진 대표는 “한류바람을 타고 해외에서도 한복 구입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LA 현지 한복업체나 원단 의류업체 등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상촉진단은 이날 리버사이드시 정부를 방문해 지속적인 우호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3일에는 귀넷 카운티로 날아가 ‘협력강화 선언 교환식’을 가질 예정이다.
(562)977-6666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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