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값에 온라인 샤핑몰 거래 7월에만 1만8천여대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불법으로 복제하거나 위조한 제품이 인터넷 샤핑몰에 넘쳐나고 있다. 상표권 보호 전문업체 ‘마크모니터’는 지난 7월에만 23개 인터넷 샤핑몰에서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 PC 모조품 1만8,000여개가 판매되고 있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조사결과 5,000명 이상의 판매자들이 아이패드를 모방하거나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팔고 있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중국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마크모니터는 연말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이패드 모조품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모조품 판매자들은 경기 침체에 시달려온 소비자들이 연말 할인판매를 기다리다가 덤벼드는 때를 노린다는 것이다.
미국가전협회(CES)에 따르면 태블릿 PC는 올 연말 받고 싶은 선물 순위에서 노트북, TV, 전자책 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태블릿 PC의 인기가 모조품의 생산 및 판매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그러나 리서치 업체 IHS의 애널리스트 프랜시스 시디코는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복제가 무척 어렵다”며 아이패드 모조품은 아이튠스나 앱 스토어에 접속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조 태블릿 PC는 보통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다 품질 보증서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패드 위조품에 속아 넘어가는 것을 피하려면 평소 익숙한 상점에서 구매해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크모니터의 조사에서 복제품의 가격은 정품보다 평균 69%가 낮았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이어 제품 판매량이 두 번째로 많은 애플의 ‘효자’ 상품이다. 올해 3분기 애플의 총 매출액이 283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아이패드는 69억달러의 판매액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