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처럼 동작인식이 가능한 휴대전화용 기기를 개발, 내년 중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일 보도했다.

TI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응장치 OMAP(오픈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4와 내년에 나올 OMAP5가 휴대전화의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휴대전화에 본격적으로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TI는 휴대전화의 음성인식 기능을 ▲운전 중 ▲요리 또는 청소 중 ▲프리젠테이션 원거리 조작 등 직접 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텍은 내달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이스라엘의 아이사이트 모바일 테크놀러지의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팬텍의 휴대전화는 TI의 경쟁사인 퀄컴이 만든 칩으로 구동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