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선을 그었다. 8일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가 나서 선수협회에 ‘최후통첩’을 했다. 구단주들의 ‘50대50’ 수익분배 제안은 LA 시간으로 9일 오후 2시에 만기 되는 것으로, 그 후로는 절대로 그만큼 줄 수 없고 더 이상 협상도 없다고.
하지만 선수들은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며 이날 일찌감치 ‘노 딜’(No Deal)을 선언했다. 선수협회 회장인 LA 레이커스 가드 데릭 피셔는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오퍼”라면서 “대신 다시 한 번 만나 협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주들이 다른 부분에서 양보하면 50대50 분배율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비췄다.
예를 들어 NFL은 몇 개월 전 낮아진 수익분배율에 합의한 대신 전에 없었던 샐러리 캡 바닥(floor)을 받아냈다. 전에는 샐러리캡에 ‘상한선’만 있었는데 이제는 ‘하한선’도 생겨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처럼 뉴욕 양키스 선수 3~4명이 받는 만큼도 안 쓰는 구단이 나올 수 없게 만든 것.
하지만 스턴 NBA 커미셔너는 선수협회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며 그 후로는 47% 이상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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