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8연승 행진… 카우보이스 레드스킨스에 역전승
디펜딩 수퍼볼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의 무패행진이 거칠게 없다. 올시즌 NFL 최대 돌풍의 주인공 샌프란시스코도 8연승으로 9승1패를 마크, 홈필드 이점을 놓고 패커스와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 추운 날씨의 위스컨신 램보필드에서 홈팀 패커스는 탬파베이 버캐니어스(4승6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35-26으로 승리, 10전 전승을 마크했다. 패커스는 경기 종료 4분25초를 남겨두고 버캐니어스의 터치다운으로 26-28까지 쫓겼다.
그러나 공격권을 잡은 패커스 쿼터백 로저스는 와이드리시버 조디 넬슨에게 40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며 버캐니어스의 추격 의지를 끊어 놓았다. 로저스는 이날도 3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10경기에서 벌써 28개의 터치다운에 단 3개의 인터셉트만을 허용해 현역 최고 쿼터백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49ers 돌풍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주 NFC 동부 강호 뉴욕 자이언츠를 눌러 연승 행진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과시했던 49ers. 이날도 홈 캔들스틱팍에서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카디널스(3승7패)를 23-7로 눌러 사실상 NFC 서부지구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NFC 동부지구 라이벌전에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적지에서 연장접전 끝에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7-24로 눌러 시즌 6승4패를 마크했다. 마이크 새나한 감독의 레드스킨스는 6연패로 침몰하며 시즌 3승7패로 추락했다.
이적 후 서서히 감을 잡고 있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쿼터백 카슨 파머는 1개의 터치다운과 절묘한 게임운영으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7-21로 꺾는데 앞장섰다.
오클랜드는 6승4패로 AFC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샌디에고 차저스는 시카고 베어스 원정경기에서 20-31로 패해 시즌 최다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차저스의 5연패는 2003년 개막 5연패 이후 처음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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