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 반란’ 주인공 놓고 오늘 ‘드림 매치업’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로 공동 꼴찌인 사모아와 아메리칸 사모아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1차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나라는 사모아 아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해 26일 2차 예선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먼저 이변을 일으킨 쪽은 아메리칸 사모아였다. 22일 통가(FIFA 랭킹 202위)를 2-1로 물리쳐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30연패 사슬을 끊은 아메리칸 사모아는 24일에는 쿡 제도(196위)와 1-1로 비겼다. 개최국 사모아 역시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쿡 제도를 3-2로 꺾었고 통가와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1차 예선에는 사모아, 아메리칸 사모아, 쿡 제도, 통가 등 4개 나라가 출전해 1위 팀이 2차 예선에 오른다. 따라서 26일 맞대결에서 이기는 쪽이 2차 예선에 진출하는 ‘꼴찌 반란’의 주인공이 된다. 비기면 다득점에서 앞서는 사모아가 2차 예선에 나간다.
5월까지 미국 20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했던 토마스 론겐(네덜란드) 아메리칸 사모아 감독은 이날 쿡 제도와 비긴 뒤 “아메리칸 사모아와 사모아의 대결은 ‘드림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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